지난 5일 발생한 규모 5.0의 울산 지진을 열흘 전 예언했던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6월 2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에 평소 나타나지 않던 범고래 무리가 등장했다"며 영상과 함께 이 기이한 현상을 알렸고 다수 매체가 이를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당시 이를 보고 "평소엔 이 근처 해안에 나타나지 않는데 오늘 떼로 등장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만약 지진의 영향으로 먼 바다에 있다가 다도해 쪽으로 임시 피신한 것이라면 며칠 내로 동북아 바다 어딘가에서 좀 큰거 터질듯?"이라며 지진이 올 것을 예상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 예언대로 10일 후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보고 "소름돋는다"면서 "앞으로 지진갤을 잘 보고 있어야겠다"고 말하는 등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예언 글에는 "성지 순례 왔다"며 지진을 예언한 누리꾼에 대해 답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범고래 다도해 출몰을 보도했던 YTN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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