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이 반려견과의 일상을 즐기며 보여준 행동에 동물 학대 논란까지 일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선빈은 혼자서도 재밌는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반려견 '아쵸'를 소개한 이선빈은 아쵸에게 밥도 챙겨주고 스트레칭도 해주는 등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아쵸와 놀아주는 시간에 푹 빠진 이선빈은 "아쵸, 엄마랑 춤출까?"라며 반려견의 앞 발을 잡아당겨 두발로 서서 춤을 추게 했다.



문제는 이 자세가 아쵸를 포함한 소형견들에게는 치명적라는 것이다.

앞발을 들고 뒷발로만 깡충거리며 움직일 경우 슬개구골(골반뼈)가 탈골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방송 후 해당 부분 영상 클립에는 1천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형견은 다리가 약해 두 발로 서면 탈골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이선빈이 반려견 상식이 너무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제 키운지 두 달 밖에 안됐다. 아쵸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충분히 느껴졌다. 아쵸가 아프다면 누구보다 마음아파할 사람은 이선빈"이라며 이선빈이 더 좋은 반려견주가 될 수 있음을 믿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방송 후 이선빈의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의 비판과 격려의 댓글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