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의 대가로 1년 6개월 수감생활을 마친 래퍼 이센스가 홍성교도소를 출소한 가운데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이센스의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easts And Native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센스의 출소 당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쇼 '아임 굿(I'm Good)'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센스는 수감자들에게 나눠주는 연두색 교정 노트 수십권을 꺼내 보이며 "내 앨범이다"라고 웃었다.
또 교도소 밖을 나오고 몇걸음 떼자마자 "야 XX 세상이다, 세상"이라는 감탄사로 출소의 기쁨을 드러냈다.(영상 1분 24초부터)
그 다음으로는 출소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하는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렌즈를 맞추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등 소박한 일상도 담겼다.
"떨리고 긴장된다"며 공연 전 랩 연습에 매달렸던 이센스.
공연에서는 실수 없이 매끄러운 랩을 이어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이 영상은 공개된지 4일째인 2일 오후 5시 현재 9만 5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댓글에는 "'야 XX 세상이다 세상"에 모든 감정이 섞여있는 듯 했다", "그래 마약은 하지 말고 좋은 곡 많이 부탁한다", "센스형 인간적이다"라며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한편 이센스는 2015년 수감기간 중 첫번째 정규앨범 ‘The Anecdote’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팬들 사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2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힙합음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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