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앨범에 담긴 신곡이 가사 때문에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8일 스타뉴스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의 수록곡 '아웃트로:윙스(Outro:Wings)'가 "새꺄 쫄지 말어"라는 가사로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행이 '아웃트로:윙스'는 타이틀곡이 아니어서 활동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을 대상 가수로 발돋움하게 해준 정규 2집 '윙스'의 외전 격으로 아픈 청춘에게 전하는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새꺄 쫄지 말어"라는 가사도 비속어이긴 하지만 험한 세상을 당당하게 헤쳐나가라는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한 누리꾼은 "문제의 가사 부분이 이 노래 가사의 포인트이고 듣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판정 결과에 속상하긴 하지만 노래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아웃트로: 윙스'는 지난해 10월 이미 발매된 곡 '인터루드:윙스(Interlude:Wings)'의 완성된 버전으로 '인터루드:윙스'에도 문제의 가사가 포함돼있었다.

이 때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이 활동곡 '피 땀 눈물', '21세기 소녀'를 제외한 다른 수록곡을 심의 대상에 넣지 않아 문제 없이 지나갔다.

이번에는 수록곡 전곡이 심의 대상이 돼 심사위원의 눈에 띈 것.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방탄소년단 쫄지말어"를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또 "'친구야 겁내지말아'로 개사를 해서 방송에 나오면 되겠다"고 의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자정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어론(Wings 외전:You Never Walk Alone)'을 공개한다. 이어 18, 19일 양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에서 신곡 4곡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