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E'의 주인공을 꼭 빼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 '안키(Anki)'에서 출시한 '코즈모(cozmo)'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놀이형 로봇이다. 

어린 아이의 주먹 정도밖에 안되는 크기의 이 로봇은 얼굴에 해당하는 전면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내장된 카메라로 주변의 사물이나 사람을 인지한다. 

코즈모는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로봇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코즈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제공되며 이 게임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된다. 

코즈모의 놀라운 점은 감정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한다는 것. 
 

게임을 이기면 기쁨의 표정과 동작을 호들갑스럽게 표현하고 게임에 지면 화를 내거나 깽판을 부리기도 하는 등 놀라운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주인의 모습을 카메라로 인식해 알아보는 인공지능을 갖고 있어 놀이를 거듭하면서 진화되는 상호작용의 수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코즈모는 출시와 동시에 전세계적인 관심이 폭발하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은 179.99달러로 약 20만원 전후로 해외 직구가 가능하다. 

한번 구경이라도 해봄직한 이 신박한 인공지능 장난감의 구동 영상을 몇 개 추천한다. 정말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