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전국 9명의 만점자 중 대구의 일반고 강현규 군이 유일한 재학생 만점자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대구시교육청은 수능 가채점 결과 대구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1명씩 2명이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학생 만점자는 운암고 3학년 강현규 군, 졸업생 만점자는 덕원고 출신 이수현 양이다.

강현규 군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채점 만점자로 알려진 학생 9명 가운데 유일한 재학생으로 앞서 발표된 보도와 달리 수성구가 아닌 대구 북구 일반고의 학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 군이 학원,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학교 교육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하며 목표량을 정해 반드시 이행하는 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얻은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영역과 한국사는 각각의 1등급 기준선인 원점수 90점과 40점을 넘으면 만점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입시업계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수능 만점자는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4명으로 총 9명인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만점자 수는 다음 달 12일 성적이 공식 통지되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교육청이 올해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총점이 다소 상승하고,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9% 정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