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본의 수도 도쿄 한복판에 "독도는 일본땅"이라 주장하는 전시관을 만들 예정이다.

27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올해 중,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도쿄 히비야 공원 내 시세이(市政) 회관에 독도 관련 전시관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세이 회관이 위치한 도쿄 히비야 공원은 일왕 거주지인 왕실 건물등에 둘러싸여 일본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쿄의 명소다.

전시 공간은 100㎡ 크기이며, 입장료는 무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세워질 독도 관련 전시관에는 '독도가 일본 교유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고문서와 지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 자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전시관의 목적에 대해 "많은 일본 국민이 방문하기 쉬운 곳에 전시관을 설치,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사실에 대해 널리 알리려는 것"이라 밝혔다.
 

만약 일본 정부 뜻으로 전시관이 설치될 경우, '독도 도발'을 위해 일본 정부 차원에서 도쿄 도심에 마련한 첫 전시장이 된다.

한편, 내년부터 일본 초,중학교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의 교육이 의무화 돼 우리나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한일간의 독도 문제는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