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3호선 운행이 중단되자 출근길 대란에 시민들이 SNS에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2일 트위터에는 3호선 중단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고양시민들 트윗이 여러개 올라왔다.

아오 진짜. 지금 서울가는 3호선 철로 고장으로 종점역인 대화 인근이 대망진창중임. 버스타는 줄은 끝도 안보여. 출근 대망한 갱기도민. pic.twitter.com/ZQPPq9FjrV

— 쾆이 (@Kwazii2019) 2018년 10월 1일

이날 새벽 서울·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백석역 사이에 야간공사차량이 선로 중간에 멈추며 대화~구파발역 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대화역 지금 장난 아니고 버스 볼때
마다 콩나물 버스 오조 오억개는
지나가 pic.twitter.com/dtGVpDaOpY

— [반동결]미르 (@IIMir_cosII) 2018년 10월 1일

코레일 측은 운행중단 이후 대곡역에서 삼송역까지 열차 한 대로만 승객들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하철 타러갔다가 대화-삼송 3호선이 고장나서 운행 안한다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출근 하라고 해서 버스타러 나왔는데 놀이공원 줄서기급...
일산에서 서울가시는분들 다른거 타세요 흑흡...

— 빠나 (@c9_vvana) 2018년 10월 1일

대화에서 삼송역 구간에 셔틀 전동열차도 투입됐지만, 출근·통학길 인파가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버스타고 삼송에서 내렸더니 지하철 수리한다고 삼송역 정류정에서 사람들 엄청나게 서있는거 실화냐..
3호선.. 넌 나를 20분 걸어가게만들었어...

— 레인 (@rain_8980) 2018년 10월 1일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버스로 몰리면서 정류장 바깥 도로까지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대화역 정류장 완전 헬 pic.twitter.com/cc6AIohiDu

— Canopus (@southerncanopus) 2018년 10월 1일

코레일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오전 8시40분 3호선 운행 장애가 복구 완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운행 장애 여파로 3호선 열차가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3호선 운행 안되면 문자로라도 보내주든가...ㅠㅠ 역까지 갔다가 사람 줄 너무 길어서 버스도 못타고 택시도 못타고 차는 막히고...하아... 회사에 세시간만에 도착함... pic.twitter.com/45ozEUlqRn

— 들려줘목소리 (@letmehear_yoon) 2018년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