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 부탁을 받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당장 다음주부터 다시마 2장이 들어간 오동통면을 출시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오뚜기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요청을 받고 다음 주 다시마 2장이 들어간 '오동통면'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뚜기는 다음 주에 다시마를 2장 넣은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판매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방송 시기에 맞춰서 완도 다시마가 한 장 더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준비해 놨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물량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판매 추이에 따라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음 회 예고편이 나왔다.
예고편에서 백종원 대표 등 출연자들은 전남 완도에서 재고로 남아있는 다시마 약 2000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백종원 대표는 "사실 라면회사에서만 다시마 한 장씩만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생각난 김에 (전화)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 대표는 "선배님 안녕하세요. 다시마가 2000톤 정도 남아 있다"라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전화를 받은 함영준 회장은 "우리 제품에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고 답했다. 함 회장은 백 대표 부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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