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두고 BJ에 도전하겠다는 청년에게 대도서관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지난 15일 대도서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방송을 한다고 회사를 그만두겠다구요?!'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개인방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려 하는 지인이 있다"며 조언을 부탁하는 사연을 받았다.

이에 대도서관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직장은 그만둘 필요가 없다'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주말에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을 시험해보지도 않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배수의 진'을 치고 시작하는 사람들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개인 방송의 가능성을 알고 싶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2편씩 제작해 하루에 1편씩 총 4일간 올리라고 조언했다.

"일주일에 4회씩 업로드하는 활동을 당분간 이어가며 자리를 잡았다고 느꼈을 때 비로소 직장을 그만둬도 늦지 않다"고 조언한 그는 "BJ인 유튜브든 개인적으로 시작하는 일은 안정권으로 진입할 떄까지 회사와 겸업한다는 생각으로 철처히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했다. 

또 "자리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에서 무조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럴 경우 퇴로가 완전히 끊겨 원래 하던 방송도 잘 안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엔 배수의 진을 치고 시작하면 무조건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막상 생활(생계수단으)로 다가오면 힘들다"며 현실적으로 잘 판단해야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영상 댓글에는 "현재 BJ 활동하고 있는데 대도서관님 조언 정말 공감된다. 휴학하고 BJ하는데 약간 후회된다", "BJ 준비중인데 조언 가슴 깊이 새기고 간다. 감사하다" 등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대도서관은 2014년 '아프리카TV 방송대상 콘텐츠대상'을 수상한 유튜버로 게임 방송으로 시작해 여행, 고민 상담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