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34)가 인공지능 빅스비 목소리 주인공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유리는 지난 2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빅스비 목소리 녹음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유리 3](/contents/article/images/2019/0503/1556867002304285.jpg)
빅스비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다.
그는 "인공지능 빅스비 목소리가 제 목소리"라면서 "제 목소리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아침에 죽겠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은 "목소리가 귀에 팍팍 꽂힌다. 목소리가 사람 같진 않다"고 했다.
서유리는 "너무 사람 같으면 '불쾌한 골짜기'라고 그런 게 있다더라. 불친절해서도 안 되고 친절해야 하고 편안해야 하고 요구하는 게 많았다"고 했다.
![서유리 2](/contents/article/images/2019/0503/1556866925371934.jpg)
'불쾌한 골짜기'란 로봇이 인간을 어설프게 닮을수록 오히려 불쾌함이 증가한다는 현상을 말한다.
이어 서유리는 "돈을 많이 받았다"며 "비밀 유지 계약서를 써서 전부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1년간 하루 4시간씩 주 5회 정도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서유리 1](/contents/article/images/2019/0503/1556866887055594.jpg)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성우 활동 외에 ‘SNL 코리아’,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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