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한없이 부드럽기만 한 남자 성준이 수컷의 본능을 한껏 드러내며 에릭과 팽팽한 신경전을 선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는 하진-여름-태하의 묘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하진은 여름과 함께 일을 시작한 태하가 바로 여름의 하룻밤 외박 상대 임을 한눈에 알아챘다. 하진은 여름에게 상황을 따져 묻는 대신 에릭과 당구 대결을 벌이고, 여름을 사이에 둔 수컷들의 1차전은 하진의 승리로 돌아갔다.
태하의 제안으로 당구 2차전 대결을 펼치는 현장에서 당구대 위로 탐색전을 벌이던 두 남자는 서로의 진심을 드러내며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다. 엎치락 뒤치락 팽팽했던 두 남자의 몸싸움은 뒤늦게 달려온 한여름이 태하의 등을 내려치며 일단락 되었다.
성준은 부드럽기만 한 하진의 매력에 내 여자를 지키는 남자다움을 더하며 여성시청자들의 연애판타지를 자극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웬만하면 지고, 알고도 져주는 현명한 남자이지만 자신의 여자를 넘보는 남자는 확실히 상대할 줄 아는 수컷 매력을 선보인 것.
한편, 한여름의 현남친 남하진과 전남진 강태하의 대립이 극에 달하며 여자들의 질투보다 살벌한 남자들의 질투가 팽팽하게 그려졌다. 이들이 이후 어떤 관계를 향해 나아갈지 이어질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 = 연애의 발견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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